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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칼럼
CEDU’s LEARNING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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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여유가 알려주는'동사의 형식'

작성자 : 쎄듀북 등록일 : 2018-05-31 조회수 :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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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여유입니다!


영어를 접하며 자연스레 함께 하는 우리의 근심인 '문법' 수많은 용어들... 복잡하고 낯선 우리말과의 차이! 이런 영어 문법에 관한 고민을 풀기 위해서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동사에 대한 두 번째 시간이에요! 바로 문장의 형식을 결정짓는 동사의 특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앞서서 성분과 어순[하]편에서 간단히 다룬 적 있어요! 이에 대한 글을 읽어 오시면 좀 더 정확하게 글을 이해하실 수 있을실 거에요.


<문장의 그림은 동사가 결정한다>

<It looks beautifully 가 아닌 이유>

<3형식과 4형식을 자유롭게 넘나들기>

<5형식을 통해 영어와 친해지기>

<머리를 자르다를 영어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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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문장은 크게 주어와 서술어로 구분된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동사에 따라서 서술어에 성분들이 뒤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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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은 대략적으로 어떤 그림을 가질지는 크게 기본적으로 5가지가 있습니다. 

더 세부적으로도 뻗어갈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5가지를 먼저 익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를 흔히 문장의 5형식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를 결정하는 역할은 동사가 합니다. 마치 영화감독이 장면을 어떻게 구성할지 지휘하고 연출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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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간단한 형식은 서술어에 별도의 성분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즉 주어와 동사만 있으면 의미가 충분한 문장은 가장 기본적인 경우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문장에 부사적 수식어가 들어가서 그림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He smiled (at me). 그가 (날 향해) 웃었다.


The birds is singing (there). 새들이 (저기서) 지저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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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형식은 서술어에 주어를 보충설명해줄 성분을 필요로 하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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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어떤지(be), 어떤 맛인지(taste), 어때 보이는지(look, seem), 어떻게 되었는지(become, get, turn) 등을 설명할 성분이 필요한 동사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동사들을 2형식 동사라고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를 짚어볼 필요가 있는데요! 

‘그거 정말 아름답게 보인다.’ 

이 문장을 영어로 쓰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1. It looks beautiful 2. It looks beautifully
처음 공부할 때는 무심코 2번으로 실수할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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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형용사는 명사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 등장한 품사입니다. 그리고 부사는 서술에 대한 구체적 설명(형용사, 동사, 문장)을 위한 품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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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명사에 해당하는 주어와 목적어를 설명하는 보어는 반드시 부사가 아닌 형용사가 와야 합니다. 이렇게 명백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종종 헷갈리는 이유는 우리말과의 차이 때문이죠. 우리말의 경우 이런 2형식문장의 보어가 ‘부사처럼’ 해석됩니다.

It looks beautiful
vs
그것은 아름답게 보이다

여기서 영어는 beautiful이라는 특성은 형용사로서 주어 It을 설명합니다. 그러나 우리말은 ‘아름답게’ 라는 특성은 부사로서 서술어 ‘보이다’를 꾸며줍니다. 이런 사례를 볼 때 영어를 우리말 번역에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 수 있어요.

우리말과 영어는 근본적으로 사고방식이 다르게 형성된 언어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구성되는 문장의 방식 또한 다른 점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꾸역꾸역 우리말에 끼워 맞춰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많은 한계가 있어요. 이 사례는 그런 한계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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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 영어의 2형식은 주어의 상태를 설명(보어)하는 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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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형식 동사는 주어가 연결될 성분을 필요로 합니다. 즉 목적어가 필요하며 우리말로는 흔히 '~을, 를'에 해당하는 성분입니다. 가장 익숙한 형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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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형식 동사는 3형식에서 해당하는 목적어가 다시 이어질 추가적인 목적어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간접목적어라고 부르죠. 그래서 이에 비교해서 기존의 목적어를 직접목적어라고 부릅니다. 이런 4형식 동사는 우리말에 대응하는 가장 깔끔한 번역방식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죠.

간접목적어에게 직접목적어 동사해주다.

즉 이러한 동사는 항상 ~주다 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래서 이를 수여동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I will make my parents a great dinner.    나 부모님께 근사한 저녁을 만들어드릴 거야.
I(주어) – a great dinner(직접목적어) – my parents(간접목적어)

He always gives me some useful advice.    걔는 언제나 나에게 유용한 충고를 해줘.
He(주어) – some useful advice(직접목적어) – me(간접목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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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어를 배울 때 4형식을 3형식을 바꾸는 연습은 필수 코스죠? 바꾸는 방식을 다짜고짜 연습하기 전에 바꾸는 원리를 간단히 이해해보세요. 어렵지 않으니까요.

4형식에서 3형식으로 바꾸는 것은 간접목적어를 부사구로 바꾸는 과정과 같습니다. 이때 부사구는 전치사와 명사를 붙여서 만드는 전치사구입니다. 이 전치사는 동사의 종류에 따라서 to, for의 두 가지로 나뉩니다. 그리고 예외적으로 ask는 of를 사용하죠.

원래 없던걸 주는 행위는 그 대상을 위한 행동의 의미로 강조되어 for을 씁니다.
반면 있던걸 주는 행위는 그 대상에게 전달한다는 의미로 강조되어 to를 씁니다.

I will make my parents a great dinner. → I will make a great dinner for my parents
He always gives me some useful advice. → He always gives some useful advice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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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이런 사고방식이나 전치사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기에 앞서서 무작정 강제로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무작정 외우기에 앞서서 여기서 for과 to로 구분되는 차이를 이해하시면 to와 for의 미묘한 어감의 차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여러분들은 똑똑하게 이해하고 자연히 '외워지는' 과정을 꼭 거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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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형식 동사는 기존의 3형식 문장에서 목적어에 대한 설명을 할 성분을 필요로 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이는 2형식과 3형식이 각각 담던 정보를 한 문장으로 합치기 위해 등장한 형식입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I think this food.  나는 이 음식을 생각한다. (3형식)

This food is good.  이 음식은 맛있다. (4형식)


이 두 가지 정보를 한번에 담은 문장을 만들고 싶은 경우는 매우 빈번합니다. 그래서 아래처럼 쓰게 됩니다.


I think this food good.  나는 이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한다.(5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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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형식 동사는 많은 경우 의미가 자연스럽다면 5형식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을 ‘치다 / 두드리다’로 쓰는 3형식 동사 beat를 가지고 아래와 같은 문장을 만들었다고 해보죠.
I beat the door. 나는 문을 두들겼다.
그리고 아래의 문장도 하나 떠올려 봐요.
The door is open. 문이 열리다.
이 두 가지를 포함해서 한 문장에 담고 싶다면?
I beat the door open. 나는 문이 열리도록 두들겼다.
가 되겠죠?

앞서서 2형식 문장의 개념이 우리말에 잘 들어맞지 않았듯, 5형식 문장 또한 우리말에 잘 들어맞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어를 언제나 거치며 영어를 공부하는 습관이 배면 여기서도 한계에 부딪힙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나는 그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이 우리말 문장을 보고 떠올리는 문장은 아래와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I think that his voice is attractive. (3형식)
이는 틀린 문장이 아니기에 자체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이 문장 외에는 다르게 표현할 방식을 떠올리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즉 3형식 문장에만 익숙한 것이죠. 그게 우리말과 제일 잘 맞으니까요.
심지어 우연히 아래와 같이 몇 글자를 살짝 바꾸었다면
나는 그의 목소리를 매력적이게 생각해.
정말 심각하게도 이런 문장이 가끔 탄생하기도 합니다. (이건 완전히 틀린 문장입니다.)
I attractively think his voice. (틀린 문장)

즉 위의 사례는 우리말에 영어가 끌려 다니는 상황입니다. 사실 처음이나 두 번째 모두 의미는 동일한데 말이죠. 2형식에서 살폈듯 동사를 꾸미는 부사가 아닌 명사를 설명해줄 형용사가 필요하다는 사실 기억나시죠? 가장 자연스러운 문장은 따라서 아래의 문장입니다.

I think his voice attractive. (5형식)
영어에는 핵심적인 사고방식 중 하나로서 5형식 문장을 매우 자주 씁니다. 그래서 우리말의 관점에서 5형식을 번역하는 방법에만 매달리면 안됩니다. 자신이 활용하게 될 사고방식으로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어가 아닌 다른 대상의 상태를 표현하는 것은 5형식을 먼저 떠올립시다.

즉 우리말 번역에 의존한 학습에 익숙해지면 반쪽 짜리 영어실력 밖에 되지 못합니다. 의미 없는 번역을 위한 문법이 아닌 영어실력에 도움이 되는 문법이 되어야겠죠? 그렇다면 문법과 구문을 하나하나 공부하면서 그 속에 담긴 사고방식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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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이 영어의 5형식과 잘 대응되지 않음이 잘 드러나는 대표적인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말로 '나 머리 잘랐어!'라고 말하는 종류의 문장입니다. 이를 영어로 "I cut my hair"라고 하지 않아요.

머리를 엄밀히 말하면 직접 본인이 자른 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내 머리의 상태를 바꾼 것은 맞죠? 그럼 5형식을 쓰는 것이 좋겠네요!


I had my hair cut.

나는 내 머리가 잘리게 했어 = 나 머리 잘랐어.


이렇게 우리말로는 분명 '내가 ~했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져서 '내가 직접 하지는 않은 것이지만 상태는 분명히 달라진 것'들을 표현하고 싶을 때, 영어로는 동사 had를 써서 5형식 문장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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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문법에서 일명 ‘사동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누구에게 시키는 문장을 만들기 위해 동사를 활용하는 방법이에요. 먹[이]다, 굶[기]다, 씻[기]다 등의 단어들이 그 예가 되겠죠? 영어에서는 보통 기본적으로 동사자체가 남에게 시키는 의미를 가지는 타동사로 존재할 때가 많아요. 예를 들어 먹다(eat) 와 먹이다(feed)와 같이 각각이 모두 존재하죠. 혹은 하나의 동사가 시키는 의미까지 동시에 가질 때도 많습니다. starve는 굶다, 굶기다의 의미를 모두 가집니다. 그리고 wash 또한 씻다, 씻기다의 의미로 모두 쓰입니다.
그런데 위와 같이 시킨다의 의미를 가지는 타동사가 없거나, 구어체일 경우 5형식을 종종 활용합니다. 시킨다는 것은 그 사람의 상태를 바꾼다는 뜻이니까요.

I cried. 나는 울었다 I made him cry. 나는 그를 울렸다.
I laughed. 나는 웃었다. I made him laugh. 나는 그를 웃겼다.

이때 사용하는 동사를 일명 ‘사역 동사’라고 부릅니다. 이런 동사들은 보어자리에 동사를 그대로 쓰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히 다루도록 할게요. make, let, have가 사역동사에 해당하고 let은 이전에 다룬 적이 있었죠?

*격식을 차린 어휘를 쓰는 문어체에서는 보통 make라는 의미를 가지는 접사(en, -ify, -ate 등) 를 붙여서 대응되는 동사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밝다(be light) vs. 밝히다(lighten) 주목하다(note) vs. 주목시키다(notify)

자 5형식 문장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제대로 이해하셨으리라 굳게 믿어요!

다시 한번 강조! 5형식은 주어가 아닌 다른 대상(목적어)의 상태를 설명(보어)하는 문장입니다.

●글을 마치면서..●
이렇게 영어의 5가지 형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사의 시제와 수를 알아보고 동사의 태를 알아보기 전에 중간에 이렇게 동사의 형식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그 이유는 동사의 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장의 형식을 완전히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이랍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을 내준 만큼 문법에 대한 이해도가 분명히 꾸준히 올라가고 계실 거에요. 그럼 다음에는 동사의 태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