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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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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과 진학에 관련한 글을 받아 전해드립니다. 매월 두 건씩 업데이트 됩니다.

[학습칼럼] 천일문 완성 활용 후기

작성자 :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 문형준 학생 등록일 : 2016-11-28 조회수 : 986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에 16학번으로 재학 중인 문형준이라고 합니다. 

쎄듀북 홈페이지에 첫 번째 학습칼럼 의뢰를 받은 것은 아무래도 저의 남다른 재수생활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군대에서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사회에서 공부를 하는 여타 수험생들에 비해 군 복무 중 시험 공부를 한다는 것 부터가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작년 2016학년도 수능에서 영어를 비롯하여 전 영역 1등급을 받았고 정시로 성균관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공부를 잘 한 것 아니냐?” 아마 이런 의심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현역 때 입학한 학교는 인서울도 아니었고, 영어는 만년 3등급 이었습니다.

 

항상 영어영역 3등급을 넘지 못하던 저는 ‘천일문’ 학습 이후 3월 6월 9월 모의고사 그리고 수능까지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 지금부터 전국의 고3학생들과 매년 수 백, 수 천 만원을 들여 학원에서 하루 종일 공부하는 n수생들을 뛰어넘고, 제가 어떻게 짧은시간 군대에서 공부한 것으로 영어영역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지금까지의 문법과 독해교재와 다른 천일문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이나 초·중등 대상 학교, 학원 선생님께서는 천일문을 문법 교재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천일문은 문법교재도 아니고 독해교재도 아닙니다. 문법과 해석 그리고 단락 독해를 연결해주어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실력 자체를 올려주는 교재입니다. 이를 위해 천일문은 구문이라는 다른 출판사에는 없는 독특한 영역을 독보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어 문장의 구조를 중심으로 문법을 정리하고, 단락독해에 적용하기 때문에 통합적인 학습이 가능한 교재가 바로 천일문입니다. 때문에 한 권의 교재를 통해 수 십 권의 교재와 수 백 문제의 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감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 천일문이라는 좋은 컨텐츠의 힘.

군대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저는 많아야 하루에 다른 수험생의 절반 또는 1/3의 시간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재 학습과 인터넷 강의 수강이 어려워 영어과목에 할당할 수 있는 교재와 강의의 수는 단 ‘하나’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선택하게 된 하나의 교재와 강의가 ‘천일문 완성편’입니다. 저는 2015년 12월부터 3월까지 4개월간 천일문 완성편 단 한 권으로 영어 듣기와 독해 공부를 하고 어휘끝 5.0을 보조 교재로 부족한 어휘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4개월 간 구문과 어휘를 다지고 그 이후에 EBS교재 공부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이 4개월 간 다른 문제집을 풀거나 다른 영어교재를 사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천일문은 그 만큼 훌륭한 컨텐츠입니다. 김기훈 선생님께서 저자직강 중 말씀하셨듯이 천일문에는 “수능영어에서 등장할 수 있는 모든 구문적 지식이 다 담겨있고 여기에 어휘만 얹어주게 되면 해석하지 못할 문장이 없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군 복무 중 학습에서는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여기에 천일문 완성편의 교재 구성이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나의 구문을 학습하고 나면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문제풀이도 바로 할 수 있도록 교재가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천일문 완성편 54p~55p에는 ‘가주어it’ 구문이 173번~182번 문장까지 총 10문제가 수록이 되어있고, 곧바로 183번~186번 문장, 총4문장으로 구성된 단락(paragraph)의 ‘빈칸추론’ 문제가 주어집니다. 바로 이 빈칸추론 문제의 185번 문장에 ‘가주어it'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실제 모의고사와 수능형 문제에서 학습한 구문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곧 바로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한편, 조금 전에 ‘영어듣기와 독해 공부를 하고’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영어듣기도 천일문으로 공부했다는 것에 의문이 드실 수 있지만 사실입니다. 쎄듀북 홈페이지에서 천일문MP3 파일을 다운받아 매일 밤 취침시간에 귀에 꽂고 잠에 들었습니다. 천일문 MP3파일은 원어민의 실제 발화 속도에 맞추어 녹음이 되어있지만, 실제 수능 영어 듣기는 발화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때문에 천일문 MP3파일에 녹음된 원어민의 발화속도를 따라갈 정도가 된다면 수능영어듣기는 문제가 없습니다. (요즘 군대에서 학습용 MP3는 파일 검수 후 보안 허가 절차를 거치면 반입이 가능합니다.) 

 


둘째. 시키는대로 하면 된다. 

두 번의 수험생활을 거치며 저도 가지고 있었고 정말 많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악습(惡習)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교재 활용법 확인과 내용에 대한 조감을 소홀히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강의와 교재의 도입부에 구성과 방향성, 목적, 학습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받아적고 그대로 실천하는 경우가 정말, 정말로! 드뭅니다. 초반에 조금 하는가 싶다가도 갈수록 느슨해지고 자신과 타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결국 완독, 완강을 하고는 끝냈다고 착각을 하고서, “이 강의에서 얻은 건 이정도구나.” 생각을 하고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또 다른 교재나 강의를 찾습니다. 명백히 잘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의에서 선생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또는 교재가 요구하는 대로 공부해서 온전히 하나라도 끝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계속 어딘가 공백이 생겨서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겁니다. 


천일문 완성편 교재는 겨우 217페이지입니다. 수능에 필요한 영어 ‘구문’의 전부는 여기에 담겨있습니다. 단언컨대 천일문 하나만 제대로 하면 구문강의와 교재는 더 이상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 강의를 듣는다면 김기훈 선생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교재만 활용한다면 교재 앞부분의 Q&A: How to Study 코너를 정확히 숙지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교재와 저자직강에서 학습방법을 설명하시는 부분을 반복해서 듣고 시키는대로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MP3반입절차를 거쳐서 매일밤 MP3파일을 듣고, 예습을 하고 복습을 철저히 했습니다. 오로지 이 한 권만 제대로 끝내자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예전에는 해석이 되지 않던 문장들이 해석이 되고, 풀리지 않던 문제들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제가 적은 공부시간으로 군대에서 재수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교재와 강의를 의도된 방향대로 ‘온전히’ 끝냈기 때문입니다. 

   


셋째, EBS와 문제풀이에 매달리지 않는다.

많은 수험생들이 실수하는 것이 있습니다. EBS연계율 때문에 EBS에 매달리느라 정작 중요한 기초를 놓치고, 문제를 많이 풀어야 성적이 오른다고 착각을 합니다.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작년 2016수능 영어영역 EBS 최고오답률 4위, 6위, 7위 문항이 EBS연계 문항이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요? 공부해야할 양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수험생들이 공부해야할 과목은 영어뿐만이 아닙니다. 그 많은 EBS에 수록된 지문을 100% 암기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또 기초가 없어서 제대로 해석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뒤에 있는 해설지와 지문을 왔다갔다 비교하며 이해하는 것이 공부라고 착각을 합니다. 


먼저 기초부터 확실하게 다지고 EBS를 공부하던 문제를 풀더라도 풀어야 합니다. 기초가 제대로 다져지고 나면 한 지문을 보더라도 “이 문제는 연결사로 낼 수도 있을 것 같고, 이 부분에 빈칸을 뚫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이런 식으로 자신이 출제자의 시각으로 학습을 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실제로 제가 EBS를 공부할 때 이런 식으로 했고, 나중에 확인해보니 많은 부분이 수능실감 EBS 변형 모의고사 교재와 일치했습니다. 해당 교재에서 다루지 않아 아쉽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을 정도입니다. 

 


끝으로, 공부 방법 과정에서 궁금한 것이 있다면 질문을 하셔야 합니다. 

혼자서 이 커뮤니티 저 커뮤니티 쫓아다니고 이 학원 저 학원 설명회 다니고 해봐야 매년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확인하고 검증하는 김기훈 선생님의 학습상담 팀에 비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 공부방향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이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시행착오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천일문을 활용하여 공부하는 모든 학습자가 원하는 바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